오키나와의 새로운 매력 발견! 어른들을 위한 여유로운 여행지 5선
오키나와는 일본에 있으면서도 남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류큐 왕국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으며, 40대 이상의 여행자들도 자신만의 페이스에 맞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가 가득합니다.
이번에는 어른들의 감성을 채워줄, 차분하고 품격 있는 관광지 5곳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1. 슈리성 공원
슈리성은 류큐 왕국의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슈리성은 류큐 왕국의 정치·문화 중심지로 번성했던 성곽으로, 내부를 거닐며 왕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붉은 기와와 류큐 석회암으로 지어진 전통 건축 양식은 일본의 여느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성 안에는 다양한 박물관과 자료관이 있어 류큐 왕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전통 예능 공연과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열려, 오키나와의 문화를 더욱 깊이 즐길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 자리한 슈리성에서는 나하 시가지와 태평양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석양이 물드는 풍경은 장관을 이룹니다.
류큐 왕국의 역사를 떠올리며, 그 시대의 숨결을 직접 느껴보세요.
2019년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일부 구역은 관람이 제한됩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슈리성 공원
2. 세이화우타키
세이화 우타키(斎場御嶽)는 류큐 왕국 시대, 최고 신녀인 ‘기코에오오키미(聞得大君)’의 취임 의식이 거행된 류큐 왕국 최고의 성지입니다.
류큐 왕국의 신앙과 문화를 대표하는 성지로, 이 신성한 공간에서 류큐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00년, ‘류큐 왕국의 구스쿠 및 관련 유산군’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신성한 분위기와 깊은 역사적 배경으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며, 최근에는 대표적인 파워 스폿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곳은,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신성한 공간이 마음을 정화시키는 듯한 깊은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자연의 강인함 속에서 류큐의 역사와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몸과 마음을 온전히 재충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문하려면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이 가장 좋으며,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는 더욱 조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해설과 함께 세이화 우타키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이화 우타키는 성지의 신성함을 유지하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인 휴식일을 지정하며, 이 기간에는 내부 출입이 제한됩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음력에 따라 매년 변경됩니다.)
세이화우타키
3. 고우리 섬
오키나와 본섬 북부의 아름다운 섬, 고우리 섬(古宇利島).
투명도가 높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섬 전체가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고우리섬은 ‘사랑의 파워 스폿’으로 불리며, 하트 모양을 닮은 하트 록(Heart Rock)이 특히 유명합니다.
또한, 고우리 대교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절경과 석양은 오키나와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섬의 또 다른 명소인 고우리 오션타워(해발 82m) 전망대에서는 고우리 대교와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타워 내에 위치한 쉘 뮤지엄(Shell Museum)에서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1만여 점의 조개가 전시되어 있어, 조개의 신비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해수욕, 스노클링,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고, 바다를 바라보며 한적한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섬을 편리하게 둘러보려면 렌터카 이용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렌터카를 예약할 계획이라면, ‘오키렌’에서 다양한 옵션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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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리 섬
4. 만자모
만좌모(万座毛)는 오키나와 본섬 중부에 자리한 자연 경관으로, 그 상징적인 특징은 마치 코끼리의 코처럼 바다 쪽으로 길게 뻗은 절벽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거센 파도에 의해 깎여 만들어진 이곳은 자연이 빚어낸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 불릴 만큼 장관을 자랑합니다. 그 웅장한 풍경 덕분에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절벽 위에는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 이곳에서 태평양을 바라보며 바닷바람을 느끼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녘 수평선 너머로 석양이 물들며 만들어내는 황홀한 그라데이션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장관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참고로 ‘만좌모(万座毛)’라는 이름은 ‘만 명이 앉을 만큼 넓은 들판’이라는 의미로, 류큐 왕국의 쇼케이왕(尚敬王)이 직접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왕조 시대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절경, 만좌모.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만좌모
5. 류큐무라(류큐 마을)
류큐무라(琉球村)는 오키나와의 전통 가옥과 옛 생활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이곳에는 류큐왕국 시대의 고민가(古民家, 전통 가옥)가 그대로 이전되어 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오키나와의 옛 정취 속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류큐무라에서는 오키나와 전통 예능 중 하나인 에이사 공연이 매일 펼쳐집니다.
에이사는 일본의 오봉(お盆, 추석) 기간에 조상들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전통적인 춤 의식으로, 박력 있는 북소리와 화려한 의상이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외에도, 류큐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오키나와의 수호신인 시사(シーサー) 만들기 체험 등 나만의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만의 특별한 오키나와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류큐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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